'황가드' '린가동자' '크리스마스형 공격수' 다양한 별명으로 해외축구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제시 린가드
19/20시즌 PL 3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에 시즌 리그 첫 골을 넣으며 '엔딩 요정'이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최근 영국의 한 축구팬이 화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는 '린가드가 19/20시즌 리그에서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할 것이다'라는 항목에 3.3파운드(약 5000원)를 걸었습니다.
만약 린가드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 135파운드(약 20만원)가 그의 손에 들어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린가드는 PL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종료 10초을 남겨두고 골을 넣어서
그 축구팬은 아무런 수확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의 축구팬은 자신에 SNS에 "진정한 왕을 의심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재미있는 해프닝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19/20시즌 '엔딩 요정' 린가드의 활약을 알아보겠습니다.
제시 린가드 ( Jesse Ellis Lingard )
1992년 12월 15일,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MF 미드필더, 14)
제시 린가드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는 카라바오 컵 3라운드 로치데일 AFC와의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린가드는 본인의 위치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위협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68분 그리우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합니다.
그 후, 리그와 각종 컵대회 경기에서 기용을 받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코칭스태프와 구단의 신임에 보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유로파리그 FC 아스타나 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어린 유스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득점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이 날 경기
아스타나 상대로 2대1로 패배하면서
맨유는 PL 소속 최초로 카자흐스탄 클럽에 패배 불명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PL 15라운드 토트넘 전에서는 선발 출전하여
헌신적인 움직임과 활동량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10분 좋은 드리블로 래시포드의 골을 간접적으로 관여하기도 했으며
공격적인 찬스 4개를 만들고 지속적인 압박으로 상대 선수들을 무력하게 만들면서
크리스마스형 공격수, 12월의 사나이 다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PL 16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터치 미스를 남발했고, 존재감도 미미했으며 매우 부진한 활약을 합니다.
그렇게 2019년을 PL 0골 0도움으로 마무리합니다.
2020년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로 이적하면서 린가드가 설 자리는 점차 없어졌습니다.
PL 2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습니다. 팀은 2대0 으로 패배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린가드는 팬들로부터 "골키퍼인 알리송보다 리그 공격포인트가 없다"며 조롱을 받습니다.
2020년 1월 26일 FA컵 32강 트랜미어와 경기에서 맨유는 6대0으로 대승을 하며 16강에 올라갑니다.
출전 기회가 없던 린가드는 FA컵에 기회를 받으면서 1골을 넣어 2개월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MOM에 선정됩니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에도 리그 경기 명단에 제외되기도 하며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습니다.
출전하게 되더라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교체로 들어와
평소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프레드의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이후, 제시 린가드는 별다른 활약 하지 못하고
PL 38라운드 리그 최종전에서 '엔딩 요정'이 됩니다.
제시 린가드는 리그 22경기(9선발 13교체) 1골 0도움이라는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맨유에서 처음 자리 잡은 15/16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역시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타는 법!
린가드는 맨유가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합니다.
린가드의 19/20시즌 리그 하이라이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풋볼판타지'의 영상 '린가드 19/20 리그 골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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